민, 관, 지자체 협력···지역 고령자 친화기업 설립 추진 MOU
[뉴스핌=김신정 기자] CJ대한통운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인천시 노인사회활동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력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한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니어 사회참여 확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설명> CJ대한통운은 인천시와 지역형 실버택배 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관해 설립하고, 국가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법인 설립을 위해 CJ대한통운은 시니어전용 배송장비 제공과 시니어 물류센터 등 실버택배 사업환경 기반을 구축했고, 인천광역시는 법인 설립 기획과 각종 행정적 지원을 맡아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를 위한 아이템 발굴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말까지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실버택배 사업과 신규거점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친환경 자전거를 활용한 시니어 문화해설 관광상품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천광역시 실버택배 전문법인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아파트·지역 거점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시니어 택배원이 화물을 분류해 인근 주택이나 아파트로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배송장비로는 친환경 전동카트와 전동자전거 등이 이용된다.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11개 시 74 개 거점에서 500여 명의 시니어 인력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서울 은평구, 성북구와 부산 동구 등 자치단체를 비롯해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실버택배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