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성장둔화 등 속에서 시장의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연말까지 배당주와 내년 실적개선주 위주로 접근하라고 권고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국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결과는 ‘중립’수준으로 마무리됐으며 4분기 실적 예상치도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뚜렷한 이익개선세가 관찰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시장의 두가지 키워드는 '산업재편'과 '주주환원정책'이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기대감이나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주주환원정책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업재편과 주주환원정책은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과 주력산업으로의 집중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선 등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일부 업종 등에서는 업계재편과 구조조정에 따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내년 조선업의 흑자전환과 건설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아울러 현금배당률 3%이상 종목들 중 순익증가와 함께 향후 배당여력이 확대될 수 있는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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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