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오지현(19·KB금융)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이다.
오지현은 8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65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
이날 오지현은 고진영(20·넵스)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오지현은 시드전을 들락거릴 정도로 성적이 좋지 못했다. 당연히 챔피언조 경기도 난생 처음이었다.
하지만 비 속에서도 오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오지현은 3번홀(파3) 버디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7번홀(파3)에서 버디로 고진영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오지현은 8번홀(파4), 9번홀(파4),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4승에 도전한 고진영은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2오버파를 쳐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시즌 1승(MBN·보그너여자오픈)의 하민송(19·롯데)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2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부산 출신으로 시즌 1승인 김보경(29·요진건설)도 6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박성현(22·넵스)은 공동12위(3언더파 213타)에 올랐다.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