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는 8일 비하르 주의회 선거 개표를 앞두고 인도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정 수행에 큰 영향을 줄 선거 결과 발표 전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였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15포인트(0.01%) 내린 7954.3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까지 치러진 비하르 주의회 선거에서 모디 총리의 전국민주연합(NDA)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 선거 결과가 모디 총리의 개혁안 추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디아 니베시 증권의 다지트 코리 리서치 헤드는 "비하르 주의회 선거는 결과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100포인트 이상의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IDBI페더럴생명보험의 아니시 스리바스타바 수석 투자 책임자는 "시장은 모디 정부가 비하르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이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제약사 닥터레디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3개의 공장의 품질관리가 부적합하다는 경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14.65% 급락했으며 철강 업체 타타스틸과 가스공사 가일도 각각 2.44%, 2.22% 떨어졌다.
반면 스테이트뱅크와 릴라이언스는 각각 3.86%, 1.6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