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0일까지 자금조달 계획 적정성 판단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경영권 인수자금 계획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인수자금 계획서를 제출했고,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안된다"면서 "(자금조달 계획서를 받은 후) 10영업일 내에 자금조달 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1520억원을 조달했다. 또 박 회장은 CJ등 10개 기업을 금호산업 출자자로 참여시켜 2700억원 가량을 조달하고, 나머지 3000억원 규모는 NH투자증권의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효성, 코오롱 등 10여 개 업체가 투자를 해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선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최대 60% 가량의 금호기업 의결권 지분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이 20일까지 자금조달 계획을 승인하고 박 회장이 오는 12월 30일까지 인수자금을 완납하면 금호산업 인수가 최종 완료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