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KBS 스포츠제작부 정재용 기자. <사진=KBS 제공> |
[대중문화부=박지원 기자] 공영방송 KBS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KBS 스포츠제작부 백정현 부장, 책임프로듀서 정재용 기자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KBS 스포츠 학교체육 특집 4부작 ‘운동장 프로젝트’를 제작, 7일 첫방송한다”고 밝혔다.
‘운동장 프로젝트’는 뇌 과학, 인지과학, 스포츠 과학, 심리학 등의 최신연구와 관찰실험을 바탕으로 학교 스포츠클럽의 효과를 심층 분석하는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 현재 교육계의 가장 뜨거운 4가지 이슈 ▲청소년 자살(우울증) ▲다문화 ▲학교폭력 ▲여학생 건강(성조숙증) 등을 전면으로 다뤘다.
1부 ‘마음 눈금 키우기’는 스포츠를 통해 변해가는 고위험군 우울증 학생들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 고민과 갈등 그리고 성장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육성 고백이다.
2부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슈팅 투게더’. 학기 초 낯설고 어색했던 아이들은 함께 땀 흘리고 부딪치면서 어느 새 ‘너희’에서 ‘우리’로 변해간다.
3부는 ‘골~통(goal~通) 축구단’. 한 중학교의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학교 스포츠클럽을 만들고, 함께 훈련하고 리그에 참가하면서 변해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4부 ‘소녀, 운명의 나이를 잡아라’는 성조숙증의 공포로 상징되는 어린이들 특히 여학생 건강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체육 활동을 포기한 학교와 부모에 대한 경고 그리고 대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KBS 스포츠제작부 책임 프로듀서 정재용 기자는 “학교 스포츠 클럽이라는 교실 밖 인성교육이 안되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 학생들의 현실”이라며 “이번 특집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적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스포츠 학교체육 특집 4부작 ‘운동장 프로젝트’는 오는 7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