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인도시간 단축 및 미인도 사태 방지 장점
[뉴스핌=황세준 기자] 서울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동대문 면세점 신규 진출을 선언한 SK네트웍스가 자사의 보세물류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폰 기반 보세물류 시스템이 공항 면세품 인도장의 이용객 혼잡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물품 인도시간 단축을 통해 미인도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면세업계에서는 와이파이(wifi) 통신 기반의 PDA와 스캐너를 보세물류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PDA 기반 시스템은 와이파이 통신이 어려운 장소에서는 정보를 별도 저장했다가 추후 세관의 시스템과 데이터 연동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세관 신고가 어렵고, 보세관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SK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물류시스템은 샹품 입고부터 인도장 인도까지의 모든 보세물류 관리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언제든지 LTE 통신 기반을 활용해 신속·정확한 처리하는 것.
또 휴대용 스캐너와 암밴드로 부착한 스마트폰의 연동을 통해 보세물류의 각 단계별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해 세관, 협력사, 면세점을 연결하는 온라인 통합 운영 시스템(DF-1)과 실시간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 및 입·출고 관리가 이루어져 정보 누락의 위험을차단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해 업그레이드한 세관-협력사- 면세점을 연결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 ‘DF-1’과,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1,818m² 규모의 통합물류센터와 연계해 스마트폰 기반의 보세물류 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향후 *RFID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보세물류 시스템과 역량을 다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