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증권·삼성화재 등 자사주 매입 관련주 주목"
송경섭 하이투자증권 동부이촌동지점장 |
주식 투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신중하게 짜야 될 때가 됐다.
이제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많이 대비해야 할 때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리스크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미다.
그동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면 이제 부터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를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다. 주식 비중은 줄이고 연말로 갈수록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할 때다. 선택과 집중해야 할 부문은 다음과 같은데 조정 받을때 마다 분할매수 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특히 그동안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에 큰 기여를 해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에 주목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은 최근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삼성전기는 지난 1월 자사주를 매입한 뒤에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자사주 매수가 가능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SK, SK텔레콤, 네이버(NAVER)도 자사주를 매입중이다.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핀테크 관련주는 다음카카오, 네이버, 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금융, 브리지텍, 한솔테크닉스, 아모텍 등이 있지만 이 종목 중에서도 선별이 필요하다.
폭스바겐 스캔들과 중국 5중전회에서 전기차사업지원 기대 등으로 전기차 혹은 2차전지 관련주도 주목대상이다.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 LG이노텍등이 유망종목이다.
금리인상과 관련 은행 및 보험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의 두 자녀 허용정책으로 중국의 영유아 용품관련주인 제로투세븐,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등이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손오공과 오로라가 캐릭터산업과 완구시장,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빠질 수 없는 글로벌 고령화 시대의 감초 주식이다. 제약주는 한미약품이 대장주이고 바이오는 LG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SK케미칼이 대표적이다.
연말 시즌엔 신세계, KCC, GS,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 KT&G, 강원랜드, 두산 등 우량 고배당주 역시 빠질 수 없다.
미국의 '수퍼리치(SUPER RICH)'들은 상속유산으로 '주식 등 유가증권'을 가장 많이 남긴다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금과 부동산이 대부분이다.
어떤 자산을 많이 남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본주의 발전정도와 비례하고 또한 우리나라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데서 비롯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식 등 유가증권을 상속재산으로 가장 많이 남기는 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송경섭 하이투자증권 동부이촌동지점장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