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316.70(-8.39,-0.25%)
선전지수 11288.14(-16.74,-0.15%)
[뉴스핌=이승환 기자] 3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장중 3325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25% 하락한 3316.7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0.15% 내린 11288.14포인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농림,수산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최근 테마주로 매매가 쏠렸던 두자녀 정책 수혜주와 위성 네비게이션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사모펀드계의 큰 손 쉬샹(徐翔) 쩌시(澤熙)유한공사 회장 체포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거래량이 감소하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장이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전거래일 상하이증시는 쉬샹 회장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쉬샹 테마주'가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흥업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1월 들어 금융권에 대한 반부패 조사가 본격화 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과감한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태증권은 "지난 10월 한차례 테마주 투자 열풍이 지나간 후 새로운 투자 테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