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0월말 외환보유액 3696억달러..2개월째 증가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3일 20:50

[뉴스핌=정연주 기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급등하던 달러/원 환율이 10월중 급락해 달러 개입 유인이 줄어든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6억달러로 전월말(3681억1000만달러)대비 1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39억달러) 6개월만에 감소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줄었다가 9월말 증가 전환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한은은 10월말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통화별 방향성도 유로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2.4%, 엔화는 1.0% 절하되는 동안 호주달러화 환율은 1.1% 절상되는 등 엇갈렸다.

더불어 달러 개입 유인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외환보유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우선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월말 95.979에서 10월말 97.296으로 1.4% 절상됐다.

이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7~8월 평균환율 기준 30원 넘게 증가하다가 9월 들어 증가폭이 진정됐고 10월 미국 연내 인상 기대 약화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80~1190원대에서 머물던 환율이 10월 들어 1130원대로 떨어졌다.

양양현 한은 국제국 차장은 "전월에 이어 예치금 보유액이 증가한 것 등을 감안하면 외화자산운용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증가폭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절대적인 규모가 커지다보니 변동성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유가증권 3346억달러(90.5%), 예치금 253억4000만달러(6.9%), 금 47억9000만달러(1.3%),SDR 34억4000만달러(0.9%), IMF포지션 14억3000만달러(0.4%)로 구성됐다.

한편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다. 해당 순위는 지난 3월 6위로 올라섰다가 8월말 7위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