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순창 고부 3대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순창 고부 3대와 오지랖 남편 이야기를 전한다.
3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전북 순창의 세 고부의 생활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서고득 시할머니(98)를 극진히 모시는 효부 김명남(66) 시어머니와 그 아래 방명자(38) 며느리까지 세 고부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시할머니와 잠도 함께 자며 극진히 모시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탓인지 남편 한재희(40) 씨는 효부 아내가 한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는 5년 전 시아버지가 편찮아지자 귀농을 하자고 졸랐다. 농사일 하나도 안 시키겠다고 호언장담 했으나 고추밭, 오디밭 등 할 일이 산더미다. 게다가 2년 전 오픈한 치킨집까지 손이 열 개여도 모자라다.
평소 시어머니와 비교하는 것도 얄미운데 집안일에까지 무심한 남편 때문에 방명자 씨는 서러워진다. 이에 시어머니와 남몰라 나들이를 떠난다. 두 사람은 쇼핑에 이어 카페에서 오붓하게 밀린 수다를 떤다.
아내가 사라지자 한재희 씨에게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다. 치킨 주문받으랴 할머니 모시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집안을 어질러놓기만 한다. 과연 두 사람이 화해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3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