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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위안화, 2005년 이후 일일 최대폭 강세

기사입력 : 2015년10월31일 10:07

최종수정 : 2015년10월31일 10:07

인민은행 시장 개입 등 영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 30일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 폐지 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전일대비 0.62% 상승한 달러당 6.3175위안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5년 7월 중국 정부가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달러/위안 현물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위안화 급등에는 인민은행이 상하이 자유무역구에서 개인 투자자들 해외 자산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 후 금융시장 개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 싱가포르 지점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5중전회 후 금융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중국의 자본 자유화에 큰 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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