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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뉴질랜드에서 온 성매매 여성의 SOS 쪽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5년10월31일 21:32

최종수정 : 2015년10월31일 21:32

‘그것이 알고싶다’ 1007회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뉴질랜드에서 온 성매매 여성의 SOS 쪽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가 해외에서 SOS 쪽지를 보낸 여성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한다.

3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1부 뉴질랜드에서 온 SOS 쪽지 편이 전파를 탄다.

뉴질랜드의 한적한 도시에 한 여성에 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젊은 여자가 보안이 철통 같은 아파트에 감금돼 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다. 그녀를 가둔 업주는 유독 한국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했다.

이에 그녀와 같은 색 눈과 피부를 가진 잭키(가명)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그녀가 일한다는 성매매 업소의 이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가 어떤 이유로 감금당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곳에서 마주한 한인 여성은 한참을 주저한 끝에 자신을 봄이라고 이름을 밝혔다. 봄이는 자신이 일하는 업소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층에는 그녀 말고도 갇혀 있는 여성이 더 있다고 털어놨다.
 
잭키는 그녀의 전언이 적힌 쪽지를 들고 경찰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재촉을 해도 경찰로부터는 ‘수사중’이라는 답변만 받았다. 한국 영사관 역시 같은 대답만을 반복했다. 며칠 뒤 경찰이 봄이가 있다는 업소를 찾아갔지만, 이미 그는 흔적 없이 사라진 후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한국에서부터 봄이가 지나갔을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먼저 국내 여성들을 해외에 소개했다는 성매매 브로커와 접선했다. 제작진은 그를 통해 합법의 얼굴을 하고 수많은 봄이들을 유혹하는 나라들 이면에 그녀들을 옭아매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호주지역 업소에서 일한 적 있는 한 한국 여성은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 아픈 과거를 들려줬다. 실비아(가명)는 “호주에서 합법이라고 해도 자신들은 호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한국에 가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근데 아가씨들은 그 사실을 모를 뿐 아니라 업주들은 알면서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1편은 31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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