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과 GS건설을 비롯한 상위 10대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남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 |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광역조감도 <자료=남양주도시공사> |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을 대표사로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롯데자산개발 등을 포함한 총 9개사로 구성됐다. 산은 컨소는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운영계획 분야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는 다음 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본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완료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각종 인·허가와 보상업무·부지조성 공사 등을 통해 2020년까지 택지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의 51%를 남양주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구성하고 나머지 49%는 산업은행 컨소시엄으로 구성한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남양주시 양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서강대 남양주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는 주거·상업·교육·문화·R&D의 자족기능을 갖춘 대학 중심의 교육·기업 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 176만1000㎡에 약 1만2000가구, 3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만 해도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공모에 산업은행을 비롯한 10대 건설기업이 대거 컨소시엄에 참여함에 따라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