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info서 서비스 개시, 마음에 안드는 은행 쉽게 변경 가능
[뉴스핌=한기진 기자] 오는 30일부터 통신 등 각종 요금의 계좌이체 계좌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실시된다.
자동이체 통합관리 시스템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 접속해 은행별로 분산돼 있는 각종 계좌이체 계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계좌이동제 시현 장면> |
계좌이동서비스란 고객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 계좌로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계좌의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겨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우선 Payinfo에 접속하면 은행 등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목록을 통째로 조회할 수 있다.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해지하거나 이동하면 된다. 대상은 적금, 펀드, 이동통신, 보험, 신용카드 등 거의 모든 자동납부가 해당한다. 현재 자동납부 건수의 67%가 이들 업종이다. 2016년 6월말까지 아파트관리비 등 자동납부 항목 100%가 대상에 포함된다.
자동이체 항목을 선택했다면 하나의 계좌로 통합할지, 다른 은행의 계좌로 이동할지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5영업일내에 자동이체 계좌가 변경된다. 그 결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통보된다. 만일 서비스를 이용한 뒤 미납, 연체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고객의 과실이 없다면 신속하게 구죄된다.
이동대상 자동납부를 잘못 선택했거나 의도한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입력했다면, 당일 오후 5시까지 취소할 수 있다. 당일 취소를 못했다면 출금일까지 남은 기간이 7영업일 이상이면 계좌변경완료 직후, 7영업일 미만이면 출금일 직후에 희망계좌로 변경을 재신청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 서비스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객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중 자동이체로 처리된 금액은 799조원으로, 이정도 규모의 돈이 서비스의 질에 따라 은행을 갈아타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