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활용품 제약 바이오주를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확대정책으로 우호적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내부 동력 확보는 여전히 미진하기 때문에 코스피 보다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 흐름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실적 발표를 통해 이익개선 여부가 확인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압축전략을 유지하라"며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 속에 수익률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3분기 실적발표를 업종별로 분류해 본 결과, 생활용품과 제약 및 바이오 80%가 넘는 기업들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내수소비 부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이어왔던 만큼 순환매 과정에서 우선 관심대상으로 삼기에 무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 등 정부정책 효과로 민간소비심리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차원에서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폭스바겐 사태 이후 재차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와 전장부품, 플렉서블 OLED, OLED TV 시장 개화로 부각되고 있는 OLED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개별 모멘텀으로 꼽아볼 수 있다"며 "장기성장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경기민감주 내 주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