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최부제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강동원이 라틴어, 독어, 중국어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동원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사제들’(제작 영화사 집, 제공 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다양한 언어의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동원은 “저도 사실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라틴어, 중국어 등 여러 가지 언어가 나와서 너무 영화적 설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실제 신부님을 뵙는 과정에서 실제로 그렇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그렇게 쓴다는 걸 알고 나니 아무래도 조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의문을 가지다가 그때부터 ‘실제로 많이 쓰이는구나’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동원은 또 “외국어 기도문도 굉장히 많았는데 감독님이 조금만 외우면 된다고 많이 안 쓸 거라고 했다. 물론 의심은 했는데 실제로 촬영 들어가니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고 하더라. 제가 언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외우고 하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