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한국 화장품이 중국 여심을 사로잡은 비결 <현지매체 분석>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1:43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3:04

향후과제는 브랜드 로열티 제고와 차별화 마케팅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인기 상승과 함께 중국 시장 점유율도 고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중국으로 수입되는 외국 화장품 가운데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중국 뷰티산업계와 언론들도 한국 화장품의 빠른 성장에 놀라워 하는 분위기다.

중국 유력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한국 화장품이 한류에 기대지 않고 참신한 제품 개발과 중국 소비자에 적합한 상품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오랜 기간 일본, 유럽 제품이 장악했던 중국 화장품 시장에 한국 제품이 진출한 뒤 불과 몇년 만에 시장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전후다. 1980~2010년 전까지는 일본계 브랜드 제품이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화장품이었지만, 한국 화장품이 일본을 제치고 2대 화장품 수입 대상국이 됐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0.6%가 늘어난 3억 7083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22.1%에 달한다.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화장품 업계의 혁신적인 상품개발이 큰 몫을 했다고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중국의 화장품 전문가 바이윈후(白雲虎) 상하이위에좡정보기술유한공사 대표는 "화장품 산업의 발전 역사는 매우 길고, 시장은 이미 상당히 성숙한 상태여서 기능적으로는 획기적인 상품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 업계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하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냈다"고 한국 화장품 업계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한국 화장품의 가장 혁신적인 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피부결 정리와 결점 커버 등 다양한 기초화장 기능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에어큐션 제품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에서 팔린 에어쿠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가 늘었다.

노화방지 기능에 편중된 유럽 화장품과 달리 한국 화장품은 동양인이 중시하는 보습과 미백 기능에 강한점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방과 허브 원료 등 중화권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구성도 중화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몫을 했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성장은 유명 한국 연예인과 한류 문화 인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한류 문화 인기가 시들해지면 한국 화장품 업계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고급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한국 화장품 회사들은 자사의 고가 제품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브랜드 고급화보다 소비자의 충성도 제고, 한국 제품 고유의 장점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중견 화장품 기업과 중국 시장 홍보 협력 계약을 맺은 중국의 유명 패션 블로거는 "한국 화장품이 고급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해도, 유럽 전통 고가 브랜드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히려 한국 제품에 충성스런 소비층 확대와 한국 제품만의 포지셔닝 구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