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속 '목표전환형 펀드'에 투자자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10영업일 만에 985억 원의 설정액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펀드 운용을 맡은 하현진 주식운용본부장은 '트러스톤 핀셋중소형 국내주식 펀드'도 운용 중이며, 해당 펀드는 올해 연초 이후 52.49%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5.94%)을 26.56%p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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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CI [뉴스핌 DB] |
핵심 전략은 핀셋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선별 투자와 '바이 앤 홀드'(Buy & Hold) 방식이다. AI, 로봇, 방산, 전력기기 등 에너지 인프라 업종과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일관된 초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 본부장은 "국내 증시는 여전히 글로벌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글로벌 모멘텀 수혜 기업의 구조적 성장과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맞물린 지금이 오히려 전략적 진입 시점"이라며, "검증된 핀셋 전략을 바탕으로 목표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호 트러스톤 상무는 "이 펀드는 은행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수익과 제한된 리스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제안이 높은 모집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펀드는 핀셋중소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계승하면서,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한 채권혼합형 구조로 목표수익률의 조기 달성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 7% 도달 시 초단기채 ETF 등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안정적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
이규호 상무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공모펀드 시장 내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신뢰받는 독립계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