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이 천호진에게 김명민과 손을 잡아라고 청했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
27일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 이방원(유아인)은 이성계(천호진)를 찾았다. 이성계는 이방원이 자신과 정도전(김명민)의 대화를 나눈 모습을 지켜본 사실을 알고서 "어디서 엿듣는 것을 배웠냐"고 혼을 냈다. 이에 이방원은 "근데 하실겁니까. 하실거죠. 그분과"라고 슬쩍 물었다.
이성계는 무심하게 "네가 관심 둘 일이 아니야"라고 했다. 이방원은 "제가 어떻게 관심을 안 둡니까. 아버지 일이잖아요"라고 했다.
이성계는 "어쩌다 만난 선비의 말에 내가 흔들릴 것 같으냐. 그 조직에 대한 철회는 내일 진행할 것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방원은 "아니요. 그 분은 대단한 분입니다. 성균관 안에서 대단히 존경 받으신 분입니다. 믿을 수있는 분이라고요. '당장 함께 합시다' 그런 것도 좀 그렇죠.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까"라고 우겼다.
이어 이방원은 "당장 도당의 의심을 사겠지만 일단 해보시면 그분은 분면 방책이 있어서 아버지께 올린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안한다. 하지 않는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아. 그만 가서 자거라"라고 단언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유아인), 분이(신세경),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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