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09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 기록
[뉴스핌=민예원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등 플랫폼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33억원 증가한 4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매출 160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방송통신발전기금(지급수수료)이 반영되어 전 분기 대비는 각각 55.7%, 64.6%가 감소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초고화질(UHD) 영업 활성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9.8%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소폭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흑자기록은 유지가입자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유지가입자는 지난 6월 1일 출시한 ‘3채널 UHD 방송 서비스’ 보급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약 2만 가량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UHD 방송 서비스는 국내 출시된 UHD 방송 서비스 가운데 최단기간인 약 한 달 만에 1만 가입자를 돌파했고, 현재 약 8만 가입자에 육박해 올해 10만 가입자는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지상파의 UHD 방송표준이 결정되어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가 개시되면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T-커머스 성장 등으로 플랫폼 매출과 영업이익도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UHD 콘텐츠를 1천시간 가량 확보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상암동 본사에 120평 규모의 UHD 방송 콘텐츠 원스톱 후반제작 시설을 구축해 UHD 방송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UHD 콘텐츠 확보뿐만 아니라 화질 경쟁력까지 동시에 갖춘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