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429.58(+17.15,+0.50%)
선전지수 11687.77(+84.31,+0.73%)
창업판(차스닥)지수 2527.48(-10.91,-0.43%)
[뉴스핌=이승환 기자] 26일 상하이지수는 대형 호재가 쏟아졌음에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말동안 단행된 기준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50% 상승한 3429.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 지수는 0.73% 오른 11687.77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개최된 제18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의 영향으로 신흥산업인 항공, 농업, 환경보호 등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낙양파리、특력A、폭풍과기、상해보천 등 종목이 차익실현 압력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26일~ 29일까지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을 열어 향후 5년 중국 경제의 마스터 플랜이 될 13.5계획(13차 5개년 경제계획)을 집중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와 18기 5중전회 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벤트 종료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23일에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번째 금리인하다.
차오용위안 국태군안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의 반등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3700포인트 부근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장차오 해통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중국 증시의 상승 공간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불마켓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동반되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상하이증시가 계속해서 18기 5중전회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3.5 계획을 통해 당국의 중점사업으로 새로 진입하게 된 업종과 과거에 비해 비중이 높아진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