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맨시티 170번째 맨체스터더비 결국 0-0 … 피 터지게 싸운 루니 생일 자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
[EPL] 맨유, 맨시티 170번째 맨체스터 더비 결국 0-0 … 피 터지게 싸운 루니, 생일 자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와 맨시티가 결국 0-0으로 승부를 끝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밤 11시 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170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와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팽팽한 공세를 펼치던 중 전반 21분 루니는 콤파니의 턱에 맞아 머리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지만 반창고를 붙이고 경기를 이어갔다. 루니는 아이러니하게 어제 서른살 생일을 맞았다.
데 브루잉은 전반 중반 맨유의 수비 라인에 막혀 고립되면서 자주 패스를 가로 채였다. 데 브루잉의 고립으로 맨시티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주도권이 맨유로 흘러갔다.
반면 19세 마샬은 볼을 잡으면 수비수 2명은 가뿐히 제치며 골문 앞 까지 골을 전달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을 당한 실바 대신 투입된 페르난지뉴는 공수에서 제몫을 다하며 실바의 빈자리를 채웠으나 중요한 경기에 아게로오 실바가 모두 빠진 맨시티는 중원에서의 흐름이 전에 비해 자연스럽지 않았다.
양팀 모두 단조로운 공격으로 별다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던 후반 10분 맨시티 펠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 대신 나바스를 교체 투입하며 데 브루잉의 공격 물꼬를 터주기 위한 카드를 썼다.
공격을 주도하지만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지 못한 맨유도 후반 22분 마타 대신 링가드를 투입했다.
그러나 맨시티 펠레그리니 감독은 후반 32분 야야 투레를 빼고 빼고 수비수 데미챌리스를 투입하며 무승부 전략으로 가져갔다.
맨유는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간 링가드가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차낸 로빙슛이 골 포스트를 맞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맨유는 후반 44분 펠레이니가 프리킥을 스몰링에게 연결했고 스몰링이 포스트 근처까지 잘 차 넣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하트가 손끝으로 아슬아슬하게 쳐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