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애스턴 빌라 팀 셔우드 감독 “스완지시티 못 꺾으면 내가 잘린다” VS 기성용 “스완지 지난 시즌보다 더 진화했다”<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트위터> |
[EPL] 애스턴 빌라 팀 셔우드 감독 “스완지시티 못 꺾으면 내가 잘린다” VS 기성용 “스완지 지난 시즌보다 더 진화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해임 위기에 처한 애스턴빌라의 팀 셔우드 감독이 스완지시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애스턴빌라는 현재까지 개막일 본머스를 제물로 한 1승을 제외하고는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상태. 1승 1무 7패로 리그 19위에 머물고 있다.
이미 감독이 교체된 선덜랜드를 단 1점차로 앞서 리그 최하위는 간신히 면한 상황이다.
애스턴빌라가 10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을 이기지 못한다면 감독 교체가 유력하기 때문에 24일은 그의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감독이 그의 후임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바로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도 그 리스트에 있다는 점이 흥미를 모은다.
이미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웨스트 브롬, 레스터시티 등,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들과 경기를 치른 셔우드 감독은 슬럼프에 빠진 스완지시티 정도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팀 셔우드 감독은 “이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이건 아니건 나는 감독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 지금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책무를 수행할 것이고 선수들도 사력을 다해 임해주리라 믿는다.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결전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셔우드는 구단주와 감독직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이라 답하며 그의 교체설이 단순한 소문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도 애스턴빌라 원정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가장 촉망받는 감독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즌을 출발했던 몽크 감독은 5경기 연속 무승 상태.
몽크 감독은 “지난 시즌과 유사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첼시에 5-0으로 패한 뒤 2월 사우스햄튼 원정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켜 치고 올라왔다. 나는 우리 팀의 단합된 힘을 믿는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를 피력했다.
한편 워커홀릭으로 알려진 개리 몽크 감독은 주초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례적으로 팀 훈련에 불참하며 경영진과의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몽크 감독은 “힘든 시기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우리의 능력은 이미 지난 시즌에 입증해 보였고 다시 그렇게 될 것이다.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훈련에 임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바로 감독인 내 일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8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해 보였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시티가 지난 시즌보다 퀄리티면에서 더 완성도가 높다. 점차 나아질 것이다.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신감이 높아질 것이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경기 전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