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유로2016 관중 육탄전에 벌금 폭탄 1870만원, 리투아니아는 벌금 두배. |
잉글랜드, 유로 2016 관중 육탄전에 벌금 폭탄 1870만원, 리투아니아는 벌금 두배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럽 축구 연맹(UEFA)이 EURO 2016 예선 전 리투아니아 경기에서 있었던 관중 난동의 책임을 물어 잉글랜드에 10,765파운드(한화 187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13일 리투아니아전 3-0 승리로 참가국 중 유일하게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러나 흥분한 잉글랜드 팬들과 홈 서포터즈들 간의 충돌로 소요가 있었다. 이미 경기 시작 전 원정 팀 잉글랜드의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두 팬들간에는 충돌 조짐이 보였다.
두 팬들은 관중석에서 육탄전을 벌이며 일대 소동을 일으켰다.
UEFA 윤리위원회는 관중 난동의 책임을 물어 영국 축구 협회에는 10,765파운드, 홈 팀인 리투아니아 축구협회에는 경기장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그 두배인 21,530파운드(374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축구 협회 대변인은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우려가 깊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체 티켓을 구매한 잉글랜드 팀의 공식 원정 서포터즈가 연루된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이 소동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 법에 따라 처벌 받게 하기 위해 당국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의 다음 리투아니아 원정은 2017년 10월 월드컵 예선전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