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산] 손민한.<사진=MBC SPORTS+> |
[NC 두산 PO 3차전] 손민한, 손가락 물집 괜찮나? 5이닝 2실점으로 역대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 요건 갖추고 6회 강판 ‘돌발 변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호투하던 손민한이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민한은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전에서 6회말 두산 첫타자 6번 최주환을 상대하다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민한은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 역대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손민한은 이날 40세9개월19일의 나이로 등판, 송진우(2006년 플레이오프 4차전 당시 40세8개월1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 등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손민한은 1회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한후 2번 허경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3번 민병헌을 1루 땅볼로 막아낸 손민한은 2사 3루에서 김현수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민한은 2사 만루서 최주환을 2루 직선타로 실점없이 1점을 마쳤다.투구수는 25개.
2회말에는 2사 후 최재훈과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루수 박민우가 허경민의 타구를 잡았지만 1루 악송구로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인, 2대1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NC는 안타 6개로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5-2. 이후 힘을 얻은손민한은 3회말 김현수, 오재원,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도 3명의 타자를 가볍게아웃시켰다.
손민한은 올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 105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