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친 인도 증시에서는 금속 관련 주식이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다.
인도 뭄바이 소재 한 중개사에서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3.40포인트(0.16%) 내린 8261.6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금속 관련 주식의 약세가 겹치며 인도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하지 않고 'BBB-'로 유지한 점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투자자들은 전기와 소비내구재, 정보기술(IT) 관련 주식을 매수했지만 금속과 부동산, 원유 및 가스 관련 주식을 매도했다.
아트베다 펀드 매니지먼트의 비카스 굽타 수석 부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 같다"면서 "주요 신흥국 매도세는 종료된 것으로 보이고 자금 유출도 잠잠해지고 있으며 외국인들은 인도가 예외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광업 전문 업체 베단타와 철강업체 타타스틸은 각각 6.42%, 2.96% 하락했고 알루미늄 업체 힌달코도 2.37% 내렸다.
반면 타타컨설턴시(TCS)와 타타모터스는 각각 1.60%, 1.19%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