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남장한 모습 보니…“지는유, 소리꾼이 되어야 겠어유” <사진=‘도리화가’ 예고 영상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도리화가’ 수지의 남장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공개된 영화 ‘도리화가’ 예고편에서 수지는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남장까지 불사한 소녀 진채선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예고 영상에서 류승룡은 "판소리는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보면서 듣고 웃고 즐기는 것이지. 니 가슴으로 진짜가 돼야 한다. 그것이 판소리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수지는 "지는유 암만 생각혀보다 소리꾼이 되어야 겠어유"라고 말한다.
류승룡은 “소리꾼에게도 법도가 있지. 사내가 치마를 입을 수 없듯이 계집이 어찌 상투를 틀 수 있겠느냐”라고 타이른다.
이에 수지는 얼굴에 수염을 그리고 상투를 틀어 남장을 한 뒤 창을 시작했다. 수지의 창을 들은 류승룡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환하게 웃었다.
영화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도리화가'는 오는 11월 25일에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