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에서는 장윤주의 남편 정승민씨가 깜짝 등장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
19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는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의 남편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장윤주의 남편 정승민 씨는 장윤주의 첫 인상에 대해 별로였다고 밝혔다. 정승민 씨는 "촬영하는데 1시간 늦게 와서 처음엔 '아니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는데 멋있더라.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윤주는 해명했다. 그는 "당시 많이 지쳐있었다. 영화도 찍고 모델 프로그램도 하고 있었다. 매일 새벽에 라디오 DJ를 했다. 당시 화보 촬영도 할까말까 고민하다 하게됐다. 몸이 힘든 상태였고 그래서 한 시간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에 있는 경복궁 근처의 작업실이었는데 거기가 남편의 작업실이었다. 그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마음에 들고 저를 안아주는 기분이 들었다. 저런 공간을 보면서 나랑 잘 맞겠다. '여긴 누구거에요'라고 봤는데 키도 크고 '오 느낌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당시 남편의 작업실에서 화보 촬영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장윤주는 "자연스럽게 촬영하는데 촬영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음악이다. 음악 없이 움직이면 민망하다. 무반주 댄스처럼. 그래서 음악이 필요한데 거기가 우리 공간이 아니니까. '저기 음악 좀 틀어주시겠어요. 끈적끈적한 걸로'라고 했다. 토니 베넷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주는 "남편 특유의 냄새가 있다. 나무의 따뜻하고 오래됐지만 깊은 냄새"라며 웃었다. 또 그는 "사투리 쓰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유럽에서 공부하다 오셨나 봐요. 억양이 되게 어눌하세요라고 했는데 '사투리를 못 고쳐서'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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