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이 신세경에 반했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
19일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유아인)이 왜구에게 붙잡힌 분이(신세경)를 구해줬다.
분이는 곡식을 수확하고도 국가에 다 받쳐야하는 현실에 대해 속상해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너희들이 국가법에 위반한 것은 맞다면서 분이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분이는 이방원에게 "귀족이 뭘 아냐. 국가법에 의하면 곡식 400석이 있으면 40석만 나라에 받치는 거다. 그런데 우린 그런 적이 없다. 나 태어날 때는 260석, 그리고는 340석을 받쳤다. 40석을 200명이 나눠먹어야 해.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지? 두 숟갈씩 바께 먹을 수 없단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분이와 헤어진 후 이방원은 다시 분이에게 돌아갔다. 분이를 찾아간 이방원은 곡식을 태우고 얼굴에 그을음이 묻은 채 걸어오는 분이를 봤다. 바로 세금을 거둬가겠다고 나라에서 나온 이들 때문에 먼저 세상을 떠난 언년이를 위해 곡식을 다 받쳐준 것.
이방원은 분이에게 "이게 다 네가 한 짓이냐"고 물었고 분이는 "뭐 어때. 우리가 수확한 곡식이야. 언년이 제대로 뭐 먹지도 못하고 갔는데. 가는 길에 배고프지 마라고"라며 떠났다.
분이의 모습에 이방원은 "쟤, 정말 낭만적이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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