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경제전문가 65% "미국 연내 금리인상"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6:13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6:13

10월 가능성 '제로'…내년 상반기 두 번 인상 예측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 절반 이상은 여전히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을 기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 건물 <출처=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유럽·아시아 주요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가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에 실시했던 조사에서 90% 이상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연내 긴축을 기대하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내년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는 시장과 차이를 보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선물시장은 지난 16일 기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종전 8%보다 낮은 5%로 반영했다. 12월 인상 가능성도 37%에서 30%로, 내년 1월도 47%에서 40%로 낮아졌다. 내년 3월과 4월 인상 가능성도 각각 59%에서 52%로, 64%에서 56%로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오는 27일~28일 개최되는 10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응답자의 약 85%가 연준이 내년 3월과 6월에 각각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내에 두 차례 금리인상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정책 실수를 저지를 위험을 감수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금리결정 시 지표에 의존하겠다고 밝혔지만, 통화정책의 양대 목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 넘게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또 지난달 신규 고용자수는 14만명을 간신히 넘어 2개월 연속 20만명을 대폭 하회했다. 7·8월 고용자 수마저 총 5만9000명이 줄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8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미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증권사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어떤 정책을 취하든 아니든 정책 실수를 저지를 위험은 언제나 있다"며 "다만 두 가지 경우 리스크가 동일하지는 않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일찍 올린다면 진로를 수정하기 더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데다 내년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연준이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12월이 그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오는 27일(미국 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마지막 회의는 12월 15~16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