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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불라드, 금리 인상 주장 유지

기사입력 : 2015년10월03일 03:56

최종수정 : 2015년10월03일 03: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부진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출처=블룸버그통신>
불라드 총재는 2일(현지시각) 금리 인상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주장해 온 통화정책의 통설이 지도 지침으로 지켜진다면 미국 경제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전통적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은 지금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으며 그 반대 주장 중 어떤 것도 설득력이 있다고 증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실업률 하락과 경제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미국과 세계 경제의 펀더멘털이 변화했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불라드 총재는 "5.1%의 실업률은 연준의 목표치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본다"며 "물가상승률은 낮지만,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그동안 누적된 경제 진전 상황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 고용시장의 단편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향후 2년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하도록 하는데 전념했으면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0만3000명을 크게 밑돈 수치로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올해 말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이유는 중국과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안함이 있었고 우리는 무엇이 진짜로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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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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