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충남 서산에서 일어난 레미콘 사고 블랙박스 영상 <사진=온라인 게시판> |
[뉴스핌=대중문화부] 서산 레미콘 차량 사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서산 레미콘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오토바이가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 가운데 신호를 무시하고 뛰어든 레미콘이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반대편에 신호 대기중인 승용차를 그대로 덮친다.
이 레미콘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9시 충남 서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일어났다. 당시 A씨가 몰턴 25t 레미콘이 왼쪽으로 넘어지며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한 권모씨(50·여)와 이모 씨(49·여), 공모 씨(48·여)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 김 씨와 사고 충격으로 충돌한 다른 승용차 3대의 운전자 등 4명은 경상을 입었다.
숨진 권 씨 일행은 같은 성당에 다니는 신자들로 이날 성지순례를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매주 노인대학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을 몰던 김 씨가 사거리를 지나다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핸들을 급하게 꺾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