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나노팹 구축 10주년을 맞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나노팹의 기업지원 성과를 알리고, 기업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노팹은 지난 10년동안 총 34만829건(산업체 47%, 대학 38%, 연구소 15%)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연간 이용자는 5000여명(6개 기관 각 개시연도 대비 5배이상 증가)에 이른다. 이를 통해 나노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성과를 보면, 상용화 지원이 533건, 기술이전이 57건(기술료 18억원)으로 급속히 늘었고, 기업체의 상용화 애로기술 타겟 지원도 연 2만2000건(2100명 이용)에 달해 기업체의 나노팹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노기술의 활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환경/에너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어나며 기업들은 주로 단위/모듈공정, 소자제작, 측정·분석, 성능평가, 시제품제작, 소량생산 등을 위해 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회에서 적외선 열영상 센서(㈜시리우스), MEMS 센서(㈜마이크로인피니티), 고집적 전력반도체(메이플세미컨덕터㈜) 상용화가 팹 활용의 대표적 성과사례로 소개됐으며, 반도체, OLED 조명, 태양전지, 드론, 필름 등 나노팹을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앞으로 나노팹은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의 이행을 위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특화공정 개발 및 지원, 성능평가, 시제품제작, 패키징, 제품생산 등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가장 가까운 팹에서 편리하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6개 팹 통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