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유리가 14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더 랠리스트'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여성 출연자들의 활약이 예고됐다.
이날 유리는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여성 참가자들을 실제로 봤을 때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멋졌다”면서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출연 진 모두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운전 실력뿐만 아니라 체력과 정신력이 대단했다. 테스트 과정을 지켜봤는데 얼마나 힘든지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꿈을 위해 이겨내는 과정이 대단했다. 땀도 되게 많이 흘리고 아파도 했다.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랠리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운전을 좋아하고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라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엄두를 낼만한 게 아니었다”면서 “엄청난 기술과 체력, 정신력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차마 도전할 용기가 안 생긴다. 그냥 제가 하고 있는 노래, 춤, 연기나 잘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랠리(Rally)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형성한 인기 모터 스포츠다. 가장 대표적인 랠리 대회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는 전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만 6억명이 넘는 인기 경기다.
‘더 랠리스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세계적 기술력에 걸맞은 월드 클래스 드라이버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승자에게는 유럽 현지 랠리 드라이버 교육 전액 지원과 유럽 랠리 대회 출전 기회도 제공한다. 오는 17일 밤 12시1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