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약 300억 달러(약 34조 4850억 원) 규모의 금융 부문을 웰스파고에 매각하기로 했다.
GE는 13일(현지시각) 자사의 기업자금대출 부문과 벤더 파이낸싱 부문을 웰스파고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문의 자산 가치는 약 320억 달러에 달한다.
GE는 제조업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융 사업을 매각·정리해 왔다. GE의 금융 자산 매각은 강화된 당국의 규제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으로도 풀이된다.
GE는 이번 거래가 내년 1분기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스 셔린 GE캐피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건은 GE캐피탈의 몸집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서 현재까지 거래 중 최대 규모이자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GE캐피탈은 2016년 말까지 출구전략의 상당 부분을 완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GE는 올해 들어 전체 매각 계획의 60%가 넘는 약 1260억 달러의 금융 자산을 매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E캐피탈에 남아있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프랜차이즈 금융 부문도 올해 말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