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헤딩 선제골. <사진= 대한축구협회> |
[한국 3-0 자메이카] 모든 것을 보여 준 지동원, 15경기 무실점 만든 슈틸리케의 튼튼한 풀백
[뉴스핌= 김용석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13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3-0 으로 승리했다. 피파랭킹은 한국 53위, 자메이카는 57위다.
슈틸리케는 백 라인만 강화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권창훈 이재성 같은 젊은 선수들이 스타팅멤버에 충분한 실력을 발휘해주고 있고 영국 가디언 축구전문기자가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라 칭찬한 바 있는 기성용 등의 기존 선수층을 활용하면서 팀이 더 세밀하면서 조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15경기에 빛나는 풀백 라인은 물샐틈 없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여 공격진의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반면 탄탄한 수비진에 비해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는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손흥민 등이 합류해 제 위치에 맞아 들어간다면 환상적인 조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슈틸리케호는 기복없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 국가대표팀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동원은 선제골을 포함 이후 두골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한이라도 풀 듯이 모든 전력을 쏟아 부으며 모든 것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전반 35분 정우영이 자메이카 진영 왼쪽 측면서 오른발로 감아찬 크로스를 문전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자메이카의 골망을 터트렸다. 지동원의 4년만에 A매치 골.
전반 39분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후반 12분 기성용은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추가골을 터트린후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34) 부부는 지난달 13일 득녀, 부모가 됐다.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넣은 후 입에 엄지 손가락을 무는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후반 18분 황희조의 추가골이 터졌다. 황의조는 지동원이 문전 왼쪽에서 찬 오른발슛이 자메이카 골키퍼의 펀칭에 막고 나오자 문전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넣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