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지난달부터 선사 과도한 운임 청구 조사
이는 임의로 과도한 운임료를 책정한 데 따른 불만이 제기돼 최근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선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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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항 <출처=블룸버그통신> |
12일 중국 국가개발위원회(NDRC)는 웹사이트를 통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일본 카와사키 키센 카이샤(K-Line) 등 해운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운임할증료를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국무원은 해운회사들이 임의로 과도한 움임을 책정하고 있다는 불만을 접수했으며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할증료 인하를 결정한 곳은 한국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대만은 에버그린과 만해항운이다. 양밍해운과 중국해양컨테이너(CSCL) 등 중국 선사도 포함됐다. 일본은 세계 3대 벌크선 운항선사 닛폿 유센(NYK)이 지난달 15일 요금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NDRC는 "선사들은 원가와 시장 변화 등에 근거해 합리적인 요금기준을 세우고 준법 경영을 해야 한다"며 "향후 운임 변화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쳐 가격 기준과 장기적 감독 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