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 "루나폰, 아이폰 카피 아니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3:19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20:31

시장 의혹 일축…디자인 중심 저가제품 지속 출시 방침 밝혀

[뉴스핌=황세준 기자]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일명 ‘설현폰’으로 불리는 자사 스마트폰 ‘루나’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과 전혀 다른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홍선 대표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홍선 대표는 이날 핑크색 니트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헤드셋을 착용한 채로 단상에 등장, 루나폰 개발 뒷얘기와 시장에서 제기된 궁금증, 향후 포지셔닝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홍선 대표는 루나의 뒷면 디자인이 아이폰과 유사하다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뒷부분이 오히려 HTC 1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뒷면의 절연띠 특허는 애플 것이 아니라 폭스콘의 특허로서 문제가 없고 옆부분 광 나게 해 놓은 부분은 발명자가 저희 회사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메탈 유니바디의 유사한 부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카메라의 위치도 다르고 아이폰은 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다”며 “비슷하다고 보면 비슷하지만 차별화 요소를 얘기하면 완전히 다른 폰”이라고 밝혔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 조선호텔에서 열린 ‘루나(LUNA) 출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루나를 소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이홍선 대표는 또 “루나폰 뒷면에 보면 ‘디자인 바이 TG앤컴퍼니’라고 적혀 있는데 폭스콘이 샤오미, 화웨이, 애플 등 많이 만들어 주지만 디자인 바이는 애플과 저희만 달아준다”며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고 디자인인 측면에서는 샤오미보다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홍선 대표는 아울러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으나 루나폰을 해외에도 출시하기 위해 몇 군데와 긴밀히 얘기하고 있다”며 “6개월~1년 정도면 타국에서도 루나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특허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 관련해서도 “제가 알고 있는 한 루나폰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며 “만일 사람들이 소송을 걸어주면 저희는 인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와 함께 루나폰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고성능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 끊임없는 소비자 의견 반영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선 대표는 “처음엔 남들이 안한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으나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원하는 메탈소재 등의 키워드를 도출했고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기능만 되면 구매한다는 심리를 캐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의 AS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TG서비스 직영 52개 등 총 108개 AS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우리 회사 보배인 콜센터 직원들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고를 하고 담당 팀원들은 불평글이 있는 웹사이트를 직접 보고 개선점을 정한다”며 “그동안 소니, HTC, 화웨이 등 외국폰 AS를 해 왔기 때문에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홍선 대표는 루나폰 후속 모델 출시 및 SKT 이외 통신사를 통한 판매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후속작은 준비를 하고 있고 기존에 시장에 나온 제품에서 뭘 좀 빼고 최적화, 간편화 하는 방향으로 기대하시면 될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통신사 기본으로 깔리는 앱, 제조사 기본앱 많은 것 좋아하지 않아 어떻게 하면 덜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힌트를 던졌다.

이홍선 대표는 마지막으로 “고객이 불편해 하는 게 무엇인가 열심히 청취를 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저희의 가장 큰 자산이고 그분들에 대한 만족도를 최적하지 못하면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작은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보여 주겠다, 다음 달에 하나 보여줄 게 있으니 기다리라”고 말했다.

한편, TG앤컴퍼니는 연내에 루나폰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5.1(롤리팝)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2016년 상반기 내에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운영체제 외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매월 1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며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에 LUNA SNS를 오픈해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