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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마션', 개봉 나흘만에 200만 눈앞…'인터스텔라' 흥행속도와 비슷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08:58

최종수정 : 2015년10월15일 08:48

리들리 스콧의 '마션'이 북미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질주를 시작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리들리 스콧의 새로운 우주SF ‘마션’이 한국서도 잭팟을 터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맷 데이먼과 제시카 차스테인이 합작한 ‘마션’은 개봉 나흘째인 10일 전국 누적관객 181만474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영화 ‘마션’은 ‘에이리언’ ‘프로메테우스’로 우주SF의 새 지평을 연 거장 리들리 스콧의 신작이다. 지난해 1000만 신화를 쓴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와 여러모로 비교되며 관심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화성에 홀로 남은 과학자가 지구로 생환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은 드라마다.

‘마션’과 나란히 개봉한 이선균의 법정코미디 ‘성난 변호사’는 10일까지 전국 55만6345 관객을 모았다. ‘끝까지 간다’로 흥행배우로서 능력을 보여줬던 이선균이 과연 ‘성난 변호사’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간다.

마찬가지로 지난 8일 선을 보인 휴 잭맨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팬’은 개봉 나흘째 전국 14만 관객을 모으며 기대이하의 스코어를 찍었다. 역대 흥행순위 3위에 오른 ‘베테랑’이 꾸역꾸역 관객을 끌어 모으며 1350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사도’는 10일 마침내 대망의 600만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우주SF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흥행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마션'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한편 화제의 영화 ‘마션’이 유독 우주SF에 열광하는 한국에서 어떤 최종 성적을 거둘지 벌써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개봉 나흘째인 11월9일 전국 누적관객 190만5207명을 동원했다. ‘마션’은 같은 기간 불과 9만459명 모자란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0월11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마션 - 181만4748명(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외)
2. 인턴 - 227만2474명(낸시 마이어스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외)
3. 성난 변호사 - 55만6345명(허종호 감독, 김선균, 임원희 외)
4. 사도 - 601만3329명(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외)
5. 탐정:더 비기닝 - 241만2838(김정훈 감독, 성동일, 권상우 외)
6. 팬 - 14만4990명(조 라이트 감독, 휴 잭맨, 가렛 헤드룬드 외)
7. 뮨:달의 요정 - 29만1274(알렉상드르 헤보얀 감독 외)
8.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 272만1365명(웨스 볼 감독 외)
9. 베테랑 - 1339만7791명(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외)
10.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영웅기 - 11만900명(오오스기 요시히로 감독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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