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대한전선 자율협약 졸업으로 3분기 은행 순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상향될 여지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고정이하로 분류돼 있는 대한전선 자산건전성이 상향되면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전선은 IMM PE(프라이빗 에쿼티)로의 매각 작업이 완료돼 신주 발행에 따른 투자금 유입으로 자본잠식률이 상당폭 개선되면서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별 익스포져는 하나금융이 2100억원 추정(충당금 1000억원 적립 추정), 우리은행 1518억원(충당금 710억원 적립), KB금융 523억원(충당금 462억원 적립), 신한지주 391억원(충당금 282억원 적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보유 대한전선 주식에 대한 감액손실도 같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실제 손익 영향은 다소 적을 듯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는 15일 예정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가능성은 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은 많이 약화된 상태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