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대도 조세형, 도둑질을 왜 멈추지 않을까…담당형사 “이건 병이다” <사진=′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궁금한 이야기Y′가 대도 조세형에 대해 낱낱이 파헤졌다.
9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팔순에 가까운 나이까지 도둑질을 멈추지 않은 ‘조세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1970~80년대 신출귀몰한 절도 행각으로 대도라는 별칭을 얻은 조세형은 엽기적인 절도 범죄를 끊임없이 계속했다. 특히 얼마 전 교도소에서 나온 지 5달 만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1982년, 부총리와 재벌 회장 등 유력인사 집을 잇따라 털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세형. 당시 군부 통치에 억눌려 있던 사람들은 통쾌함을 느꼈고 조 씨에게 큰 도둑, '대도'란 별명을 붙였다.
이후 대통령 특별 검거지시로 붙잡힌 조 씨는 15년 감옥 생활을 마친 뒤, 쉰 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 교도소문을 나서며 새 삶을 다짐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1년 선교차 들른 일본 도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고, 2005년에는 서울의 한 치과의사 집을 털다가 철창 신세를 졌다.
2011년에는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구속됐지만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조세형은 귀금속 절도를 저질러 만기출소한 지 5개월만에 장물알선 혐의로 경찰에 또 붙잡혔다.
최근에는 고급빌라에서 귀금속을 훔쳐 또 경찰에게 잡혔다.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7억여원 상당의 도난 귀금속 매매를 알선한 혐의(형법상 장물알선)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조세형의 전 아내는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조세형이 ‘대도’라는 말에 집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과거 조세형을 검거한 형사는 “이 정도면 병”이라며 혀를 찼다. 다른 형사들은 “늙은 좀도둑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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