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전년동기 38% 매출 증가...신세계도 37% 늘어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 1~7일 중국 국경졀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이 늘며 백화점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의 경우 국경절 기간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명품 '까르띠에'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 비통, MCM, 설화수, 티파니, 젠틀몬스터, 샤넬, 후, 불가리, 구찌가 그 뒤를 이어 2~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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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현대백화점 역시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인들은 현대백화점에서 오휘·후, 설화수, 헤라, 샤넬(화장품), 키엘 순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진도모피, 레오나드, 랑방, 보브, 무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37.7% 늘었다. 남성의류(56.4%), 스포츠(29.4%), 명품(21.1%), 주얼리.시계(16.4%), 여성의류(12.1%) 분야가 호실적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