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첫 원조가수 보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4`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히든싱어4' 첫 원조가수로 보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는 1세대 아이돌 보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써니, 샤이니 키, 엑소 수호, 김민종 등 SM엔터테이먼트 선후배가 모였으며 카라 구하라, 사유리, 백아연, 홍석천, 이원일, 안문숙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보아는 1라운드에서 자신의 데뷔곡 'ID:PEACE B'로 첫 대결을 펼쳤다. 뛰어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보아는 29표를 획득, 5등을 기록하며 겨우 꼴찌를 면했다. 꼴찌는 44표를 받은 '한이불 보아' 지인선 씨로, 팬 카페에서 보아 모창으로 유명했던 분이었다.
2라운드는 보아에게 가요대상을 안겼던 'No.1'으로 이뤄졌다. 이곡은 모창능력자들이 예선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이자, 가장 자신있어 했던 노래였다.그러나 1라운드에서 0표를 받은 기대주 '남양주 보아' 신진아 씨가 탈락하는 반전을 그렸다. 반면 보아는 5표를 획득하며 1등으로 통과했다.
3라운드는 '발렌티'로 보아가 11표라는 최저 득표를 얻었다. 앞서 보아는 "한국어로 불러본 적이 많이 없어서 걱정스럽다"고 긴장했으나 탈락자는 51표를 받은 '대출상담 보아' 김소연 씨였다. 특히 이때 보아와 친한 엑소 수호가 다른 사람을 선택, 보아가 "연락하지마"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라운드는 보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Only One'으로 대결을 진행했다. 보아는 "내 목소리에 가장 최적화된 노래"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70표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아는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며 "내가 더 많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모창능력자들이 모여 보아를 위해 '메리 크리'를 불렀다. 이 곡은 콘서트마다 보아가 팬들에게 불러줬던 노래로, 보아는 "가수하길 참 잘했다"고 감동을 받으며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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