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발자들, 글로벌 트렌드 주도"
[뉴스핌=이수호 기자] 구글이 한국 앱 개발사들의 성공 요인으로 발 빠른 글로벌 트랜드 대응을 꼽았다.
구글코리아는 7일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게임'이란 제목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을 소개하고, 국내 앱·게임 개발사들이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구글플레이 앱과 게임 부문 글로벌 사업 총괄이 모두 참석해 글로벌 시각에서 보는 한국 앱·게임의 강점을 소개했다. 더불어 국내 앱 개발사인 하이퍼커넥트와 게임 회사 넷마블도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 성과와 성공 비결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라리사 폰테인(Larissa Fontaine) 구글플레이 앱 사업 개발 총괄은 "한국 앱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 두 가지는 한국 개발자들이 신기술이나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도입하는 것, 그리고 전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쉽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14억대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가 개통됐다"며 "이제 클릭 한 번이면 190개 국가에 바로 앱이나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개발자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길 바란다"며 설명했다.
<사진제공 = 구글코리아> |
뒤를 이어 밥 미즈(Bob Meese)구글플레이 게임 사업 개발을 총괄은 "이미 많은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개발사들이 더욱 성장할 기회는 모바일 사용자의 앱 구매력이 높은 미국, 일본, 대만과 같은 성숙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높으면서 스마트 보급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등의 신흥국가 시장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개발사 하이퍼커넥트와 넷마블이 함께 참석해 각각 한국 앱·한국 게임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