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현재 씨가 오스트리아 린츠(Linz) 국제 공쿠르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
이현재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100여명의 참가자 중 특별상을 받았으며, 수상과 동시에 세계 10대 극장 중의 하나인 스위스 취리히극장의 오디션 자격을 획득했다.
아직 유학 경험이 없는 이현재 씨는 "성악가이신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성악을 시작했고, 처음 참가한 국제 콩쿠르에서 생각지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만 본선에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외국에서 유학을 하지 않은 국내의 성악가들이 유럽무대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재 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이번 콩쿠르 최고의 히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테너 이현재 씨 |
이현재 씨는 현재 송광선 교수의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