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아이콘이 국내 최대 규모 콘서트로 역대급 데뷔 무대를 치러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YG 신예 아이콘이 데뷔와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빅뱅의 후예'로 첫 출발에 청신호를 켰다.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아이콘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개최한 직후 기자 회견을 열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이콘 멤버들이 세상에 얼굴을 최초 공개한 지 2년 2개월 만이며, 이날 모인 관객은 1만 4천여 명이다.
이날 구준회는 첫 데뷔 콘서트를 마친 뒤 "너무 좋았고 팬들과 긴 시간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최근 들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고 비아이는 "첫 콘서트니만큼 재밌고 즐거운 순간이었고 아쉬움도 남지만 팬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환은 "데뷔를 하면서 콘서트를 동시에 하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고 진짜 시작하는구나 하는 시분이 들었다"고 했고 바비는 "많이 준비해왔는데 끝나서 후련하고 좋았던 무대였다"고 무대를 무사히 마친 기분을 말했다.
김동혁은 "콘서트 너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마무리해서 행복했고 저희 이름으로 콘서트를 해본 게 처음이어서 선배들 콘서트 모니터 한 게 많이 생각났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아이콘이 지난 20년간 YG에서 제작했던 가수들 중에 가장 멤버가 많은 팀이다. 빅뱅을 만든 게 9년 전인데 오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불안하다기보다 대견했다"고 제작자로서 감회를 털어놨다.
YG 아이콘이 국내 최대 규모 콘서트로 역대급 데뷔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양현석 프로듀서는 "아직은 두려운 마음이 크다. 신인을 볼 때 는 항상 그렇다. 에픽하이나 지누션은 실수를 해도 만회할 수 있는 능숙함이 있는데 의외로 멘트들도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아쉬운 점은 크게는 없다. 클라이막스에서 눈물 흘리는데 저도 울컥하더라"고 이들의 첫 무대를 지켜본 뒤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끝으로 비아이는 "아이콘은 데뷔 한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좋은 무대와 감동을 드리려 노력할 거다. 좋은 노래도 많이 쓰고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 활동 포부를 밝혔다.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에 이어 10월 1일 하프 앨범 'WELCOME BACK'을 발표한 뒤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초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쇼타임)’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4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리듬 타'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