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업률 3.4%로 0.1%p 상승…실업자 수, 63개월째 감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일본 실업률이 전망보다 상승했지만, 구인배율이 23년래 최고치를 경신해 일자리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일본 총무성은 8월 실업률이 3.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및 직전월인 7월의 3.3%에서 0.1%포인트(p) 오른 수치다. 남성과 여성은 실업률이 각각 3.5%, 3.2%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6만명(2.6%) 감소한 225만명으로 집계되면서 6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중 남성은 전년 동월에 비해 7만명 감소한 134만명이었으며, 여성은 91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일본의 전체 실업률(좌)과 성별 실업률 추이(우) <출처=일본 총무성> |
이 배율이 1.23인 것은 구직자 100명 당 123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 결과는 전문가 예상치 1.22와 지난달 7월의 1.21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신규구인배율은 계절 조정치 기준 1.85배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구인배율은은 해당 월의 신규구인인원 대비 신규구직인원의 비율을 뜻한다. 정규직 유효 구인배율 계절 조정치는 0.76배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8월 신규 채용은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업·음식 서비스업(13.4%), 교육·학습 지원업(8.3%), 의료복지(7.9%) 등에서 채용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2.6%), 학술 연구·전문기술 서비스업(-1.9%)에서는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