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러, 시리아 내전 종결위해 협력키로 합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결 방안은 판이.. 미국, 아사드 축출 요구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에 대해 판이한 견해를 피력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종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8일 밤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0분간에 걸쳐 양자 회동했다. 양측 모두 이 회동이 '진솔하고' '생산적'이었다고 논평했고, 시리아 분쟁의 종식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해서 전했다.

버락 오바마와 블라디미르 푸틴 <출처=블룸버그TV>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종식에 합의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앞서 유엔 총회에서 이들 지도자가 제시한 시리아 해법은 판이했고 상호 외교노선과 중동 정책에 대한 비방을 내포했다.

앞서 유엔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독재자가 무고한 어린이에게 폭탄을 투하하는 이상 시리아에 미래는 없다면서, 현 정권의 축출과 새로운 지도부로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지금 '합법적인' 시리아 정부와 협력해 만연한 중동의 테러리즘을 패퇴시켜야 한다며 아사드 정부를 연합군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아사드 옹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새로운 지도부로의 잘 관리된 이행이란 해법을 요청한 한면, 푸틴 대통령은 이라크와 레반트지역 이슬람국가(ISIS)의 이슬람군대를 격퇴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 때 결성한 반히틀러 연합군대와 같은 새로운 국제연합군을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아사드 정권이 ISIS와 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테러리즘과 활발하게 싸우고 있는 시리아 정부와 협력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10년 만에 유엔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의 외교노선에 대해 냉전 이래 전반적으로 자만심과 배타주의에 깃들어 있었으며 나토의 확장으로 동유럽의 불안정해졌고 또한 이라크와 리비아의 지도자를 제거한 행위는 이스람 테러리스트 집단을 자극하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중동 개입 정책에 대해 "당신은 자신이 무슨 일을 벌여놨는지 알고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군이 시리아 내에서 반정부군을 지원하려는 시도에 대해 비판하며서 "이른바 서방이 지원하는 온건한 시리아의 반군은 그 중 일부가 ISIS에 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러리스트 집단과 분리할 수 없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아사아와 그의 동맹세력은 생확학 무기와 무차별 폭격으로 상처입어온 시리아 국민 다수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없는 세력"이라면서 "다소 양해가 필요하지만 시리아의 혼란을 종식시킬 새로운 지도자와 포용력있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와 리안 등과 함께 시리아 내전의 종식을 위해 협력할 의사가 있지만, 충분한 변화가 있은 뒤에는 다시 전쟁 이전의 균형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동 우크라이나지역에서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이것은 국가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맹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기 모인 유엔 회원국 어디든지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유엔 회원국들에 대한 경고와 함께 환기시키고자 했다.

한편, 올해 70주년을 맞은 유엔 총회에서는 시리아가 유럽으로 엄청난 난민 행렬을 만든 데다 러시아가 내부에서 군사력을 일으키면서 초미의 사안으로 부상했다.

이날 미국와 러시아의 지도부 회동 외에도 UN 총회 이면에서 각국 외교관들은 시리아 내전의 해소를 위한 정치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과 러시아 지도부의 회동 직후 한 고위관료는 여전히 미국과 러시아 양측의 아사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