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사진=뉴시스> |
손연재 “리드체조 서양 전유물 아니잖아요 …그래서 부채 공연, 갈라쇼에 넣었어요”
[뉴스핌=대중문화부] “갈라쇼에 부채 공연 등 한국적인 요소 섞었어요”
손연재(21·연세대)가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를 하루 앞두고 25일 공개 리허설에서 갈라쇼를 살짝 선보였다.
이날 공개 리허설에서는 오프닝 무대와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에 맞춘 집단 군무를 선보였다.
청사초롱을 든 서양 선수들 속에서 강렬한 빛깔의 부채를 들고 나온 손연재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리듬체조가 지닌 아름다운 곡선과 한국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서양 선수들도 이질감 없이 오프닝 무대에 녹아들어 손연재와 함께 부채춤 공연을 펼쳤다.
손연재는 공개 리허설 뒤 “리듬체조가 서양 선수의 전유물로 인식되는데, 서양 선수들과 함께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양 선수들이 아무래도 (청사초롱 등은) 접해보지 못한 거라서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곧 아름답다고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라쇼에는 지난 카잔 월드컵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가리타 마문,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손연재와 함께 메달 경쟁을 벌였던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겨룰 쟁쟁한 경쟁자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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